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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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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읍의 주인

한국/재액의 신

 

25년(3천년대 추정)

女|170cm|평균

[기록 불가]

   □□□□□

하늘 ■■■■■

   □□□□□

바람 □□□□□

어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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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마음에 들어 손에 쥐면 못 쓰게 되더라.

어머, 내 탓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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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外觀]

(추가사항) 자색이 감도는  고운 옷 아래로는 그에 잘 어울리는 버선과 하얀 꽃신을 신고 있다.

[성격性格]

[자유분방]

무언가에 제한을 받는 일 없이 항상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며, 철딱서니 없다 싶을 정도로 도가 지나친 일도 그냥 저지르고 본다. 가장 뚜렷한 점을 꼽으라면 친해지고 싶다 하여 들러붙거나 가지고 싶다 하여 남의 것도 호시탐탐 노리는 점이 그러하다. 철없는 아이 같은 느낌.

 

[장난 궂은]

기분에 따라 재액을 입게 만든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남이 곤란한 모습을 즐긴다. 주로 지나가는 사람의 미간을 손가락으로 콕 눌러 액땜을 하는 모습에 즐거워한다.

 

[능청맞은]

제멋대로인 탓에 사고를 쳐도 본인은 몰라서 그리하였다는 말을 하여 주변을 기함하게 만든다. 행동에 익살스러운 아양이 붙어있어 미움을 사는 일이 적도록 하고자 한다.

 

[음흉한]

투명하게 보이는 행동과는 다르게 손익에 대한 셈을 무척 잘하고 남에게 일부러 해를 입힌 뒤 유들거리는 모습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저지른 일들 중에 고의로 한 것이 몇 있으며, 간사하고 독한 모략을 잘 짜낸다.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제 성질들을 '본관 탕비실 냉장고에서 가장 맛있어 보이는 것을 먹고 낼름 입씻기' 정도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과천선]  

오랜 세월 살아온 탓에 현재에는 용납이 되지 않는 성질머리도 있다 보니, 그러한 것들을 모두 인정하고 변하고자 하는 마음이 미약하게나마 있다. 세상의 균형을 맞춰주는 유일한 장점.

[기타 사항其他事項]

재액을 피하고자 했던 인간들의 여러 의식에 의해 태어났다. 기본적으로 갖은 재액을 불러 모으는 성질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액을 입히는 신이라는 인식이 심어졌지만 정확하게는 액땜을 하게 만드는 신. 타고난 기질을 바꿀 수가 없어 이로운 면을 살리게 되었다. 그러나 워낙 장난을 치는 일이 많아 결과적으론 재액을 입히는 신이란 말이 맞게 되었다.

마음에 들면 재액을 입히며 죽을 때까지 괴롭힌다는 소문이 있었다. 가지고 싶어 손을 댄 것만으로 마을 하나를 이룬다지만, 모든 것에 재액이 붙어 끝이 망한다 하여 잔읍(殘邑, 황폐한 고을)의 주인이라 불렸고 이것이 코드네임의 유래가 되었다.

여러 재액의 신들 가운데서도 근원이 복족제비에 가까워 흰 족제비를 화신化身으로 삼고 있다. 거기에다 사는 곳도 정해두지 않아 사람 사는 집을 들락날락했더니 사창신司倉神으로 오해를 받는 일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별관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다.

본래의 몸집은 7척(약 212cm)에 가까웠으나 원활한 실내 활동을 위해 170cm로 현신하였다.

귀신날과 단옷날을 좋아한다. 그러한 날들엔 술과 떡을 빚고 홰를 만드는 등, 가장 신나게 일을 한다.

타인을 부르고자 할 땐 이름을 쓰기도 하지만 나이를 먹은 티가 있어 '자기'로 통일하는 편.

비교적 최근에 어린 인간 아이에게 큰 재액이 붙게 만들어 아주 잠깐이나마 깊게 반성하는 일이 있었다. 이와 관련된 일은 정향관 내에서도 드문드문 아는 이들이 존재하지만 재액을 입은 어린 아이의 목숨이 어떻게 됐는지까진, 무수한 추측만 있을뿐 제대로 알려지진 않았다.

[시작할 때의 인연因緣]

◆ 다비도프

자신이 이룩한 잔읍에 살고 있는 아이. 우연히도 체질적으로 지나치게 잘 맞은 바, 의도와는 상관 없는 갖은 재액이 작은 아이에게 끊임 없이 붙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흥미와 소유욕을 채우기 위해 아이의 주변이 모두 폐허로 변한 이후에도 붙어있는 중. 그 언젠가 머리카락을 바쳐가며 살려놓은 것 또한 특별한 뜻은 없었노라, 그렇게 말했다. 심중에 별 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가 죽을 때까지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

◆ 무열

신비로운 조합의 맛에 푹 빠져 무열의 간식을 본격적으로 훔쳐먹기 시작했다. 그가 화를 잘 내지 않는 성정임을 이용해 악랄한 방식으로 끊임 없이 간식을 뺏어 먹은 바, 최근에는 아예 대놓고 간식을 받아먹고 있다.

 


◆ 사충
들키지 않기 위해 조금씩 깎아먹거나 흰족제비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등, 치밀하게 계산하여 간식을 훔쳐먹었으나 맛 자체에 반하여 제 발바닥을 핥는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속성이 무색하리만치 쉽게 걸리고 말았다. 어떻게든 간식을 얻어먹고자 아양을 부린 끝에 상부상조의 관계가 되어 령현, 령현 자기라고 부르는 일이 많아졌다.

◆ 백야

귀鬼와 상극이라 여겨지는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존재 자체의 거부감과 동질감을 동시에 느꼈다. 그렇게 난생 처음 느껴보는 기분에 매료되어 백야의 입사 초기 때부터 싫다고 느껴지는 점을 좋아한다고 꾸준하게 어필해왔다. 인간에게서 동질감을 느꼈다는 것 자체에 큰 인상을 받은 상태. 상대의 기분에 아랑곳하지 않고 보이면 다가와 말을 해보라고 조른 뒤, 목소리가 듣기 싫다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최근엔 그 기운이 거의 느껴지질 않아 아쉬워하지만 목소리도, 목소리의 주인도 좋아하기에 지금의 상태에도 만족하는 중.

◆ 화중왕

어느 순간부터 알고 지낸 사이. 선한 성품이 몹시도 마음에 들어, 멀리 떠나야 했을 적엔 저도 모르는 악한 것에 꺾여버릴까 싶어 걱정을 했을 정도. 정향관에 입사한 후 다시 만났을 때도 변함 없는 그 모습에 흔치 않게 감동하여 제 이름을 걸고 축복을 기원해주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과는 별개로 화중왕의 간식을 제것마냥 빼앗아 먹거나 마시는 물도 낼름 마셔보곤 한다. 맛에 대해 설명을 해주겠다는 이유로 간식을 정당하게 앗아먹는 중인데 근래엔 화중왕이 의도한대로 더 예뻐보이는 간식에 손을 대고 있다.


 

◆ 성배의 독사
본인의 기준에서 아주 재미있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 중 하나. 액땜을 할 수 있도록 작은 액을 붙여준 사람들 중에서 자신을 껄끄러워하는 것이 느껴져 오히려 열렬하게 대쉬하는 중. 난감해하는 것이 느껴지니 타고난 성정 상 더욱 더 신나게 불타오르는 중이다. 다만 고민이 있다면, 액땜이었다고 느껴질만한 복이 들어오지 않았다는 그의 말에 태연한 척은 하고 있으나 왜 복이 끌려오지 않는가에 대해 말 못할 근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하여 당사자가 원치도 않는데 어떻게든 큰 복을 누려주게 해주겠다며 틈만 나면 자신만의 방식으로 어여쁘다, 싶은 일들을 하려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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