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外觀]

*장신의 남성에 어울리는 굵은 골격과 균형 잡힌 체형은 적당한 비율과 함께 훤칠하다는 느낌을 준다. 그에 비해 근육량이 적어 살집 없는 마른 사람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적당히 흰 피부에 부들거리는 갈색의 머리칼이 부드럽게 뻗쳐 자리했다. 밝은 분홍색의 눈동자. 올라가지도 쳐지지도 않은 평이한 눈매의 그늘 아래에 자리해 어두운 자줏빛으로 비친다. 갸름하고 고왔지만 특별히 아름답거나 미인이라는 수식을 붙일만한 뛰어난 얼굴도 아니다. 항상 그 얼굴에는 불만스러운 감정이 비쳐있었으니 더욱 그랬다.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은 눈매는 퍽 선한 인상이었으나 표정 탓에 날카로워 보인다는 평이 더 많았다.
 

*검은색 바탕의 화이트 스트라이프 티셔츠 아래에 몸매에 맞는 하이 웨이스트 바지, 그 아래에 검은 플랫슈즈를 받쳐 신었다. 걸치고 있는 남청색의 재킷은 제대로 입을 때보다 대충 걸쳐 놓은 때가 더 많다.
 

*머리가 짧아 사용할 일도 없는 검은색의 머리끈을 양 손목에 하나씩, 오른쪽 손목과 중지에는 은제 팔찌와 두꺼운 은색 링을 끼고 있다. 오른쪽 귀에만 피어싱을 하려 했던 듯 뚫린 흔적이 그득했는데 화려한 흑빛과 붉은 빛을 띄는 큐빅 장식이 늘어진 귀걸이를 하고 있다. 왼쪽 귀는 아무런 흉터 없이 깔끔하다. 목에는 가죽제의 검은 초커를 하고 있다.

*잔상처가 많은 곧게 뻗은 손을 제외하면 이상하리만치 눈에 띄는 흉터가 없는 고운 피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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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性格]

[독립적인]
 타고나길 선천적으로 담력이 센 편이었다. 타인의 눈을 신경 쓰지 않는 독단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 자존심이 강해 좀처럼 자신의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가 가장 믿는 것은 그 자신으로 자신에 대한 정체감이 확실함과 동시에 타인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 쉽게 신뢰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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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한]
 특유의 눈썰미 탓일까 그는 눈앞에 바로 보이는 것만 직시하고 믿는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은 것은 결론이 나더라도 좀처럼 의심을 지우질 못한다.
 현실만을 직시하고 운명을 그대로 수용하는 버릇 때문에 제 판단 빠져나갈 길이 없다면 상황에 대한 순응이 빠른 편이다. 다만 포기가 빠르다는 의미는 아니다. 뭐든 해보지 않고는 모르는 것이라고, 의외로 행동으로 저지르는 대범한 면모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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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다만 그의 모든 행동은 저지른 일에 대해 마땅히 책임질 수 있는 책임감으로부터 비롯된다. 자신이 책임질 수 없는 범위의 일은 함부로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공사 구분이 확실하여 쓸데없는 소모를 바라지 않는다. 주어지거나 결심한 일은 반드시 추진하려고 하며 목표를 위한 감수에 미련을 가지지 않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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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운]
 타고난 기질이 인간과 가까운 이는 아니다. 기본적인 의사소통 자체에는 어려움을 겪지 않으나. 특유의 예민하고 까다로운 성격 탓에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그의 심기를 거스르기 일쑤다. 자신도 그 사실을 알기에 최대한 자제하려 하는 중이지만 은연중에 나오는 불퉁한 태도에는 종종 자신도 당황하곤 한다. 농담을 진담으로 받아들이는 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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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적인]
 본인이 꺼릴 뿐 관계 형성에 부정적이지는 않다. 의외로 감정적이며 발화점이 낮은 사람. 한 번 마음을 내준 대상에 대한 의리는 져버리지 않기도 하며 작은 도발에도 쉽게 쉽게 넘어가곤 한다. 감정에 지배되는 일이 많아 표현하지 않을 뿐 평정을 유지하는 데에 애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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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항其他事項]

- 한국 태생.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및 방송 성우에 관심이 많은 이라면 한 번쯤은 '윤찬희'라는 이름을 들어보았을 정도로 유명한 성우다. 적지 않은 팬층을 소유하고 있으며 허스키한 목소리를 주 어필 요소로 꼽지만 낼 수 있는 목소리의 폭이 넓어 다양한 분야에서 목소리를 사용한다. 그런 그가 영력을 가지고 있는 정향관의 퇴마사라는 사실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만 기껏해야 귀신 보는 성우라는 특이한 캐릭터성으로 어필될 뿐, 정말 그 사실을 믿는 사람은 별로 없다.

- 19세에 정향관에 들어와 약 8년 정도를 몸담았지만 퇴마사로 활동한지는 그보다 더 오래되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17세부터. 그의 의지로 시작한 일은 아니었다고 한다. 입사 8년 정도가 지났음에도 승급할 생각이 전혀 없어 아직도 하급 요원에 머무르고 있다.

-17세부터 20세까지 개인적으로 진행해온 공포 라디오 방송이 있었다. 현재는 그만두었으며 현실감 있는 중계로 매니아층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가 있다. 그의 코드네임이 백야(白夜)는 과거 개인 라디오 방송인으로 활동할 적에 사용했던 닉네임이다. 방송에서 얼굴을 드러낸 적이 없으니 현재의 그가 그 라디오 진행자와 동일 인물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정향관 내의 사람이 아닌 이상은 어지간하면 없다.

- 코드네임 백야(白夜)는 빛날 찬(燦)과 빛날 희(熙)를 사용하는 말 그대로 빛나는 이름과 반대되는 어둠과 땅의 밤의 속성을 가졌다는 이유에서 비롯되었다.

- 타고나길 음기를 걷어내는 기를 가진 목소리. 귀신과 상극인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귀신이 기가 센 인간에게 접근하지 못하듯 그의 목소리는 귀신이 싫어하는 기를 담은 목소리라고 하여 언령에 특화된 퇴마사이다. 문제라면 악귀는 물론 터주신과 같은 선신들도 그의 목소리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별도의 언령이 없더라도 목소리 자체로 악귀에게는 치명적인 효과를 내지만 선신들에게도 거슬리는 목소리였던 것이 입사에 큰 문제였다.

- 정향관에서 이런 특성을 가진 그와 연을 맺기를 동의한 신이 있었다는 점이 기적적이라고 평가된다. 그만큼 8년 동안 여러번 연이 바뀌었다. 누군가는 단순한 흥미로, 누군가는 동정심으로 연을 맺곤 했지만 여러 이유로 하나같이 오래가지 못했다. 마지막 연과는 올해 5월 무렵 끊어졌다.

- 지금의 연과 이어진 것도 올해의 5월 즈음으로 지금은 차고 있는 귀걸이의 보석에 특별히 그 목소리의 기를 억누르는 주술을 각인했는데, 그 주술을 각인해준 이가 지금의 인연인 화왕이다. 덕분에 평상시에는 아주 기운이 센 신 정도가 아니면 그에게서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하게 되어 다른 신들과의 관계도 그럭저럭 개선된 것 같다.
「주야(晝夜)에 홍월(紅月)의 곡(哭)이 낭창하니 비로소 축수(逐祟)할 때가 되었구나. 호령이 울리기 전에 평명(平明)에 떠나라.」

- 이름을 안다면 ~씨라고 부르지만 모른다면 '그쪽'정도로 상대를 칭한다. 사이를 트지 않은 이상은 존대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 시력이 좋지 않아 안경이 없으면 거의 앞이 분간되지 않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안경을 써서 겨우 평균 시력을 유지한다.

- 왼손을 주로 사용하는 양손잡이. 원래는 왼손잡이였지만 오른손잡이로 오랜 교정을 거쳐 양손잡이가 되었다.

- 컴퓨터든 핸드폰이든 타자가 굉장히 빠르다. 문자시 답지 않게 귀여운 이모티콘을 자주 사용해서 보낸다.
 

- 손재주가 좋아 손을 쓰는 대부분의 분야에 재능을 보인다.
 

- 외국인과 쉽게 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영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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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때의 인연因緣]

◆ 화중왕

올해 5월 마지막 파트너와의 연이 끊어져 곤란을 겪고 있었을 즈음 먼저 다가와준 신이다. 자신도 그가 필요했기에 요청을 거절할 이유는 없었고 그렇게 바로 파트너가 되어 활동하게 되었다. 귀걸이에 각인을 심어준 이후 정향관 내에서의 활동이 편해졌기에 내심 감사하는 마음도 적지 않지만 겉으로 티내진 않는다. 본디 살가운 성격은 아니지만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만큼은 보답하려고 노력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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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일 악어

자신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는 그가 강한 힘을 가진 신임을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식으로 가까이 다가올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행여 무슨 일이 일어날까 일방적으로 경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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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령

이런 곳에서 자신의 팬을 만나게 될 것이라곤 생각지도 못했다. 성질 예민하고 까칠한 그라도 자신의 팬에게는 약했는지 드물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거나 갈취 행위를 눈감아주는 등 관대하게 대하고 있다. 누가 보아도 유순하다. 과한 대접에는 부담스러워 할 때도 있지만...

그와 정향관에서 안면을 튼 이후로 SNS를 서칭할 때 간혹 보이는 익숙한 내용의 게시글에 묘한 기분을 느끼는 일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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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열

입사 시기가 비슷했던 것을 계기로 가까운 친구이자 형동생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처음에는 먼저 다가오는 그를 밀어냈으나 이제는 말을 놓을 정도로 마음을 열어주었고, 제 탓에 이름이 어느정도 알려진 무열을 신경써주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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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

오래 전부터 빈번하게 발생해온 여러 사건의 피해자들과 종종 가족 관계로 연루되어 용의자로 오르는 등 자주 수사 대상이 되어왔다. 형사인 진돗개와 연루되기 시작한 것은 약 5년 전 부터로 개인적인 변호를 받거나 수사에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해 입사한 후 은혜갚기 식으로 밥을 사주거나 도움을 주려고 하는 호의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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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월

자신의 목소리를 듣고도 끈질기게 접근해오는 것에 경계하고 있었으나 그는 그 이름에 걸맞는 미인이었다. 좀처럼 그의 요구나 장난을 거절하지 못하고 매번 놀아나는 중. 단호해지질 못해서 애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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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읍의 주인

입사 초기부터 면전에 대고 자신의 목소리를 불쾌하다며 칭찬같은 혹평을 늘어놓는 바람에 그럼 왜 가까이 다가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정도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 그의 행적을 지켜보며 그의 존재가 어쩌면 자신과 비슷하다고 여기게 되었다. 일종의 동질감을 가지게 된 후 그를 대하는 행동이 비교적 유순해졌다. 다만 호감을 가지고 있어도 혹평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제기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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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성

입사 후 8년 동안 자신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시선을 느끼고 의식해왔다. 그가 계명성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으나 제 목소리 탓에 먼저 다가가 이유를 묻지는 않았고 그렇게 보내버린 8년 뒤, 기를 누르는 주술과 이번 일이 인연이 되어 비로소 자신에게 다가오는 그를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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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의 헌정
정향관에 입사하기 전 포장마차를 운영하시는 어머니를 통해 먼저 이어진 인연이다. 처음엔 그를 영적인 기운이 느껴지는 묘한 인간정도로 여겼지만 정향관에 입사한 후가 되서야 그가 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과거에는 목소리 탓에 그와 필담을 통해 대화해왔다. 그 후 3년 뒤, 자신을 따라 정향관에 입사한 그를 내심 반갑게 여기고 있으며 그렇게 지내다 최근 필담을 그만두고 담화로 대화를 트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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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경지멸

입사 초기부터 자신의 목소리에 눈에 띄게 불쾌감을 표하며 피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유를 알기에 붙잡지도 못하고 모든 것이 자신의 목소리 탓이겠거니 받아들였던 것 같다. 그렇게 골이 유지된 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안정된 목소리로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자신의 사정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으나 아직도 자신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려는 모습을 보며 내적으로 곤란을 겪고 있다. '이래서는 같이 일하기도 힘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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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곱 번째의 선륜차

갓 정향관에 입사했을때 처음 연을 맺게 된 신이었지만 백야의 체질적 문제로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상부에서 파트너 해체를 권유했다. 사유는 퇴마사와 신 상호 안전상의 문제. 당시 일곱 번째의 선륜차는 해체권유를 거부했지만 백야쪽에서 상대를 염려하여 권유를 승낙했다. 지금은 비록 파트너는 아니지만 과거의 연으로 남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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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배의 독사

8년 전 모종의 이유로 그의 가족이 사교에 빠져 이신을 찾아갔던 일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을 빼내기 위해 이신과 마찰을 빚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끝날 줄로만 알았던 인연을 몇년 뒤 정향관에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이다.
이신을 굉장히 탐탁치 않게 여기며 경계하는 중. 자신의 처지를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저를 구원하겠다며 꾀어내려 하는 말에 큰 반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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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하
8년 전 그를 정향관에 소개해준 퇴마사와 인연을 이어준 이가 월하였다. 그 사실을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으나 그가 인연의 신임을 보아 대충 눈치는 챈 듯. 원해서 들어온 정향관은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여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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