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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성배의독사_두상.png

성배의 독사

한국/무속인, 사이비 교주

 

32세

男|186cm|80kg

[이 신]

   ■□□□□

하늘 □□□□□

   □□□□□

바람 □□□□□

어둠 □□□□□

   □□□□□

   ■■■■□

   ■■■□□

" 신을 믿으세요. 당신을 구원할지니. "

성배의독사_반신.png

[외관外觀]

사방으로 뻗쳐있는 흑색의 반 곱슬머리. 밝은 금색의 눈동자는 어둠에서도 번뜩이는 안광을 뿜어낼 것만 같다. 오른쪽 눈썹 뼈 위쪽에 자리한 점 하나와 입술의 흉터가 특징적이다. 외에는 오른쪽 귓불에 자리한 금색의 귀걸이 하나가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보기 좋게 근육이 잡힌 몸매. 어깨가 넓고 골반이 좁아 상대적으로 허리가 얇아 보인다. 등의 날갯죽지 부근에는 붉은 매화 문신이 새겨져있다.

 옷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알아볼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의 코트를 어깨에 걸치고 있다. 그 안으로 누가 봐도 비싸 보이는 고급 정장에 와인빛 와이셔츠. 그리고 검은색 넥타이를 느슨하게 매고 있다. 금색 넥타이핀에는 정말 작은 크기의 루비가 박혀있다. 발 복사뼈 위에서 딱 떨어지는 기장의 바지 밑으로는 짙은 검은색의 첼시 부츠를 신고 있다.

[성격性格]

“ 당신의 신이 강림했음에 기뻐하세요. ”

 

[군림하려는 자]

 자존감이 굉장히 높고, 타인이 자신을 떠받드는 것에 우월감을 느낀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면 나르시스트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그러한 스스로에게 도취되다 못해 이따금 광기어린 언행을 보이기도 한다. 빈말로도 좋다 말할 수 없는 성격이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려고 하며, 자존감이 굉장히 강해 자신을 깎아내리는 언사를 들었을 때는 불쾌감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다만 그 행동이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으며, 타인의 위에 서려고 하는 성향이 고압적인 모습 보다는 회유의 형태로 나타난다.

 


“ 신은 마냥 관대하지 않답니다. ”

 

[이기주의]

 평소 계산적이고, 이해타산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의 모든 행동은 자신을 중심으로 이득이 되느냐를 따진 후에 움직이는 것. 자신에게 돌아오는 득이 없다면, 절대 타인을 위해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생존, 물질적인 무언가를 얻기 위해 이해득실을 논하는 것이 아니다. 금은보화보다 명예를 원한다고 해야 할까. 그 탓에 계산적인 사람인 것치고 마냥 이성적이지는 않다. 사실, 꽤나 감정적인 편. 보다 높은 곳, 만족스러운 곳을 향하려는 욕망 탓에 종종 쾌락주의적인 면모가 보이기도 한다.

 


“ 진정 신을 위한 일인가요? ”

 

[세치 혀]

 ‘세치 혀가 사람을 죽인다.’고 하던가. 그 옛말의 표본과 같은 사람이 바로 그였다. 물론 정말로 죽인 것은 아니지만, 화려한 화술로 사람을 홀려 구원이란 이름의 환상에 가둬버렸기에. 그의 언변은 마치 에덴동산의 뱀과 같았다. 연신 능글맞은 말들로 사람들은 선동해 제 뜻대로 부리고는 했지. 그 과정에서 자신의 영력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대가를 주기는 했으니 마냥 나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사람을 속이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결과가 썩 나쁘지는 않으나 과정 자체는 절대 옳다고 할 수 없었다. 어쩌면 그의 결과론적 가치관이 이런 식으로 드러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이 모든 것은 결국, 당신의 선택인 걸요! ”

 

[선과 악]

 다만 앞서 몇 번인가 언급했듯 그의 행동의 결과가 마냥 악한 것은 아니다. 사람을 속이고, 제 뜻대로 구슬리기는 하지만 결국 그 결과는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온갖 말재주로 사람을 홀리기는 해도 결정에 대한 선택은 상대방에게 온전히 맡기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그는 상대방이 자신의 힘, 그리고 도움에 감명 받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본질 자체는 악에 가까우나 추구하는 방향이 우연찮게도 선과 일맥상통하게 되어 겉으로 보기에 선한 사람이라 착각하게 되는 타입. 신념이 이타성을 띄고 있는 ‘질서 악’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미묘한 회색빛의 사람. 이러한 모습을 보자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이러니로 점철된 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기타 사항其他事項]

00. 李 信

 1987.10.03.

 Rh+AB

 

01. 영력

 흔히들 말하는 영안이 트인 사람. 거기다 영력까지 가지고 있다. 덕에 온갖 잡귀는 물론 만만한 이매망량 정도는 그리 애 먹지 않고 제압할 수 있는 실력. 식신을 주로 다루며, 언령 또한 조금 쓸 줄 안다. 체술, 특히 창술에 도예가 있으나 직접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그가 창을 드는 모습을 보는 건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다.

 사역하는 식신은 주로 세 종류로 정보수집용 식신인 까마귀, 환각용 식신인 나비와 벌 무리, 그리고 전투용 식신인 검은 구렁이가 있다. 이 식신들은 모두 정향관에 들어오기 전 독립된 무속인으로 활동하던 중 마주친 이매망량 중 지능이 떨어지고 인간에게 그나마 덜 해로운 개체 몇을 식신으로 사역한 것이다.

 

02. 사이비

 사이비 종교인 '이신구원파'의 교주. 허나 교주라고하기에는 우스운 것이, 이 사교 자체가 아는 사람이 300명 겨우 남짓할 정도로 굉장히 소규모의 집단이기 때문이다. 대부분 그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로, 특징이라면 흔히 알려진 유명 사이비들과는 달리 동양 토속 무속인적인 성향을 많이 띄고 있다는 점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의뢰와 그에 따른 현물적인 대가를 받고 문제를 해결하는 점에서 여타 무당, 퇴마사와 같은 무속인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인다. 허나 그럼에도 사이비라고 불리는 이유는 사람들에게 붙은 잡귀, 그리고 이매망량 등을 처리하는 그 과정을 구원이라 칭하며 유창한 화술로 자신을 신격화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꼬드기기 위해서라면 영력을 보이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는 편이다. 아니, 굳이 그 이유가 아니더라도 타인이 자신을 특별한, 우월한 존재로 바라보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영력을 더욱 감추지 않는 듯하다. 그 집단 내에서 스스로를 신이라 칭하며, 일종의 신의 대리인과 같은 직위인 척하는 것만 봐도 알만 하지만.

 

03. 정향관

 정향관에 관해서는 전부터 알고 있었으나 스스로의 말을 빌리자면 ‘포교활동’에 집중하느라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한다. 허나 아무리 크지 않은 규모의 집단이라 해도 거의 유사 신으로 추앙받는-물론 광신도적인 신앙은 아니었지만-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당연히도 같은 무속인들의 귀에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꽤나 강한 영력을 지니고 있던 그였기에 정향관 쪽에서 먼저 스카우트 제의를 해왔고, 실제 신과 함께 행동할 수 있다는 사실에 흥미를 느낀 그는 흔쾌히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것이 바로 1년 전. 현재 하급요원의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요원들 중에서도 꽤나 승진욕이 강한 편이다.

 

04. 기타사항

 멋 부리는 것을 좋아한다. 온몸에 명품을 휘감고 있으나 조잡하기보다는 세련됐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패션 센스가 좋다.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 매일 아침 기상은 6시. 수면 시간 또한 원래는 12시였으나 정향관에 몸을 담은 후로는 야근이다 뭐다 이리저리 치이느라 거의 지켜지지 못한다. 당연하게도 비흡연자.

 검지 정도 길이의 투명한 크리스탈 병에 담긴 향수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향은 매화 향.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시작할 때의 인연因緣]

◆ 견암

" 여기, 빛으로 오세요. "

 정향관에 입사했을 때 상부에서 견암과 한 팀을 이루는 것을 추천하며 생긴 인연. 견암이 자신의 직업 등등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그에 관해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는다. 견암에게는 꽤나 선한 인물로 인상이 박혀있는 듯하며, 그에 만족하고 있다. 
 종종 견암 특유의 인간을 내려다보는 성향이 자신에게 향했을 때 가볍게 주의를 주고는 한다. 자신이 그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미리 이야기를 나눈 상태이며, 그가 악의로, 일부러 그런 태도를 보이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기 때문에 딱히 큰 불화로 번진 적은 없다.
 이신은 아침형, 견암은 저녁형으로 정 반대의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어 의도치 않게 삐걱이는 일이 꽤나 자주 있다. 그로 인해 가볍게 티격대기도 하는 듯. 그만큼 스스럼이 없는 사이기에 가능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만 방관자, 관찰자 성향의 견암과는 다르게 이신은 사람들의 중심에 서고 싶어하기 때문에 그에게 빛으로, 중심으로 오라 권유하는 중이다. 아직 그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했지만.
 단 둘이 있을 때는 견암의 본명을 부르는 편이다. 

사충

" 내가 이름으로 부르라 하지 않았습니까? "

 입사 직후 정향관 내부 사정과 업무 등등을 알려주었던 선배 격의 사람. 다만 절대 선배라 부르지도, 깍듯이 대하지도 않는다. 자신의 대외적인 직업에 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괜시리 신경 쓰이기 시작하다 결국 마음 밖으로 난 상대. 묘하게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기 바쁘다. 일종의 동족혐오라 해야할까. 뿐만 아니라 죽어도 자신을 코드명으로 부르는 그녀에게 불만이 있는 탓도 한 몫 거들고 있다.
 주인들 끼리의 사이를 알고 있는 건지, 뭔지. 묘하게 자신의 까마귀 식신과 사충의 식신도 서로 사이가 나쁘다. 다만 슬프게도 까마귀는 사충과 굉장히 사이가 좋은 편. 그 점 또한 아니꼽게 여기는 중이다.
 가끔 사충의 카페에 찾아가 말도 안되는 주문을 해 골탕먹이는 것이 취미. 

 

 염화

 " 어떻게 해서든 내가 움직이게 해야겠어...? "

 동갑 친구. 입사는 이쪽이 훨씬 늦지만 나이가 같은 것을 안 후 친근하게 대해 온 염화 덕이 꽤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본명인 '춘희' + '씨'라는 호칭으로 부르지만 말투는 평어를 사용하고 있다. 종종 이름만 부르기도 하는 듯.
 둘 다 어느정도 체술을 사용할 수 있기에 이신이 창을 쓸 줄 안다는 걸 알게된 후 염화 쪽에서 대련 신청을 자주 해오고 있다. 직접 움직이는 걸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라 요리조리 피해보려고는 하지만 결국 그녀에게 끌려가는 것이 일상이다. 

 잔읍의 주인

" 액땜만 했지, 복은 아직 멀었나 봅니다. "

 그의 기준에서 말하자면 난처한 사람. 우연찮게 잔읍의 주인에게 액땜을 받은 후로 연이 이어지고 있다. 자신으로서는 터치가 불가능한 잔읍의 주인의 능력에 한 번 얻어걸려 당하고 난 뒤로 제 쪽에서 슬슬 피하는 중. 허나 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잔읍의 주인 쪽은 그가 꽤나 마음에 든 건지 친근하게 대해지고(?) 있는 중이다. 액땜을 했으니 자신으로 인해 복이 올 터인데 그것은 잘 받았느냐 묻는 잔읍의 주인에게 아직 복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대꾸하는 것이 일상. 여러모로 예쁨받고 있는 듯하나 그로서는 그렇게 대해지는 것이 영 어색하기만 하다. 그의 페이스가 무너지게 만드는 몇 안되는 이 중 한명.


 

백야

" 당신을 구원할지니. "

 그가 정향관에 입사하기 전, 개인적인 퇴마사 일을 하고 있을 때 즈음에 알게 된 인연. 약 8년 전, 모종의 이유로 백야의 가족 하나가 이신을 찾아오고 그 과정에서 가족을 빼내려는 백야와 작은 마찰이 있었다. 첫만남을 그리 좋지 않게 끝낸 후, 몇 년이 지난 뒤에 정향관에서 다시 재회한다. 물론 현재도 살가운 사이는 절대 아니다.
 자신의 목소리, 영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백야를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이 그를 구원할 수 있다 말하고는 한다. 그의 그런 오만한 말로 인해 다투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 다만 이신의 경우 백야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뭐, 백야의 쪽에서는 그를 탐탁치 않아하는 것  같지만 말이다.

 

 화중왕

" 당신으로 점을 치는 기분입니다... "

 정향관에 입사 후 알게 된 인연. 자신을 '너'라고 칭하는 화중왕에게 부디 이름으로 불러달라 말했고, 그 부탁이 받아들여져 그녀에게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자신 또한 화중왕을 '화'라고 부르며 종종 '화왕'이라 부르기도 하는 듯.
 그녀가 꽃점에 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관심을 보이며 꽃점을 알려달라 청했었다. 그 후로 꽃차점 등등 여러가지 점을 치는 것을 보고, 배우는 중. 속으로는 그 점으로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꿍꿍이를 가지고 있으나 화중왕은 그 사실을 꿈에도 모르는 듯하다.
 성격이 순하고 부드러운 그녀를 종종 놀려먹기도 하는 모양. 심한 괴롭힘은 절대 아니고, 일종의 친근감으로 인한 행동이다. 하는 것을 보자면 그녀가 신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귀여워 하는 모양이다.

 

무열

" 커피 한 잔 할까요? "

 이른 아침, 정향관 근처의 단골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 정향관 내에서 친밀하게 지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둘 다 아침이 빠르기 때문에 기약 없이 마주치는 일이 잧은 편. 그 덕에 더욱 친근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가볍게 농담 하는 사이. 기본적으로 조금 소심한 성격인 무열을 이신이 놀리는 일이 잧다. 심하지는 않고, 정말 친한 사이끼리 주고 받는 장난에 가까운 느낌이다. 나르시시스트에 오만한 성격의 이신이기에 무열과 함께 있으면 성향이 정반대 아닌가? 싶지만 큰 마찰 없이 잘 지내는 중.
 퇴마사들이 많이 거주하는 집안인 무열의 가문에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 

 

 

파랑새

" 당신도 나와 같다는 걸 잊지 마세요. "

 서로가 서로의 역린과 같은 인연. 2년 전, 이신이 정향관에 몸을 담기 전 무속인으로서 활동하고 있었을 때 퇴마사 사이에 퍼진 이신에 관한 소문을 듣고 파랑새 측에서 찾아온 적이 있었다. 다만 그 첫만남부터 크게 삐걱인 것이, 영력으로 사람을 산다 생각한 파랑새가 "진짜 신도 아니었네."라고 비아냥 거린 말에  큰 불쾌감 느끼고 말다툼으로까지 번졌기 때문. 그 때는 어찌저찌 수습하고 넘어갔지만 몇 년 후 이신이 정향관에 입사하면서 다시 재회하게 된다. 현재도 사이가 안 좋으며, 만났다 하면 서로 으르렁 거리고는 한다.
 대부분의 신과 인간을 이름으로 부르려 하는 이신이 드물게 코드네임으로 부르는 이 중 한명. 코드네임이 새와 뱀이니만큼 앙숙 느낌이 강해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 마찬가지로 파랑새 또한 그를 코드네임으로 부르지만, 사이가 안 좋은 탓인지 굳이 이름으로 부르라 하지 않는 편이다.

 

월하

" 인연이 목을 조른다면, 그건 누구의 탓인지 아십니까? "

 존재의 본질이 독이 된 인연. 이신, 그는 사이비와 관련된 자이니 만큼 밝지 않고 부정적인 인연들로 얽히고 섥혀있는 편이었다. 인연을 관장하는 이인 월하는 그런 그를 꿰뚫어보았고, 자신의 속까지 내비쳤다는 것을 깨달은 이신은 일종의 불쾌감과 함께 저 또한 그녀의 심연을 들춰내리라 생각한다.
 서로 주고 받는 말들은 언뜻 보기엔 따뜻하고 퍽 살가워 보였으나 그 말속에는 차가운 쇠붙이가 숨겨져 있었다. 대화를 나눌 때면 내심 신경전을 벌이는 일도 드물지 않았고. 특히 월하에 비해 이신은 그 점이 더욱 심했다. 직접적으로 말다툼을 하지도 않고, 누군가 그녀와 사이가 어떻느냐 묻는다면 곧바로 좋은 편이라 대답할 것이나, 그 속내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이 페이지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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