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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
석경지멸_두상.png

석경지멸

한국/하얀바위의 신

 

15년(2500년대 추정)

男|158cm|마름

[기록 불가]

   □□□□□

하늘 □□□□□

   ■■□□□

바람 □□□□□

어둠 ■□□□□

   ■■■■■

   □□□□□

   □□□□□

" 진흙 속에 있다고 하여,

그것마저 더러운 것은 아니지 않느냐. "

석경지멸_흉상.png

[외관外觀]

소매자락은 굉장히 길어 맨손을 보기 힘들지만, 그렇다고 드러내지 않는것도 아니다. 왼손 검지에 가락지를 끼고있다. 신발은 없이 그냥 맨발로 다닌다.

옷은 이런 형태이다.

[성격性格]

[ 조용한 / 불을 품은 ]
말수가 적은 것과 할 말이 없는 건 다른 말이라는 걸 여실히 깨닫게 해준다. 
석경지멸은 하고자 하는 말을 모두 하는 때가 없다. 말을 삼키기 일쑤이고 하려던 말을 끝내지 않은 채 흐린 것도 부지기수다. 
그의 성격에 답답함을 느끼는 협회 일원도 있으나 대놓고 말해도 딱히 변하지 않는 그의 성정 상 지적하는 횟수는 점점 줄었다. 
아직도 그게 마음에 들지 않거나 거슬리는 이는 남아있을 지도 모르지만. 그는 대개 사람들과의 사이에서 할 말을 찾는 걸 힘들어했다.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결여가 되었느냐 한다면 또 그건 아니다. 화내야 할 때는 화를 냈지만 자신이 화났다는 사실을 티내고 싶어하지 않았다. 
숨기고 싶은 감정이 많아서 말끝을 흐리는 건지도 모른다.

[ 느긋한 / 유유자적한 ]
석경지멸은 유유자적하게 살아간다. 
아마도 그 자리에 오래도록 박힌 채 세월 흘러가는 걸 보던 바위일 적의 시간 때문인지도 몰랐다. 
그 시간들은 석경지멸을 느긋한 신으로 만들어주었다. 
그의 행동이 느려서 인간들에게는 답답할지 모르지만 신들에게는 익숙한 일이었다. 
신의 시계는 인간들보다 훨씬 느려서 초침과 분침이 없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석경지멸은 어딘가에 앉아 허공 보는 걸 즐긴다. 심심찮게 목격되기도 한다. 
그는 종종 지나가는 나비라던가 둥둥 떠가는 공기 중의 먼지들을 보곤 한다. 
손을 뻗어서 잡으려는 시도는 잘 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바위일 때의 기억 탓인 듯 하다.

[ 다정한 / 따스한 ]
석경지멸은 말을 흐리는 것 외에 꽤 좋은 동료다. 
다정하고 따스한 성격으로 사람들을 품어주지만 품어주는 핀트가 어딘가 어긋난 게 자주 있다. 
예를 들어 갈증을 호소하는 동료에게 물을 주지만 그 물을 머리에다가 부어준다거나 하는 엉뚱한 다정함이다. 
어린아이의 모습임에도 봐주는 데에 한계가 금방 찾아오는 동료들은 큰 소리르 버럭 지르곤 하는데 그 때에도 석경지멸은 눈을 느리게 깜박이며 아무렇지 않게 총총 걸어 다른 물을 뜨러 자리를 떠나곤 한다. 
하지만 엉뚱한 다정함도 역시 다정함이라 그는 동료들에게 무엇이든 베풀곤 한다.

[기타 사항其他事項]

태산의 주인이자, 하얀바위의 신

다섯 능선의 반석. 다른 신들은 그를 그렇게 불렀다.

기원 전 신라시대, 19척 되는 크고 하얀 바위가 있었다. 그 바위는 하얗고, 윤기가 흐르며 밤에는 반짝여 길가는 자들에게 지표가 되어주곤했다.
사람들은 그 곳에 가서 소원을 빌기도하고, 악귀를 쫓아내주길 바라며 축제도 지냈다.

 

세월은 흐르고 간절함 염원들은 바위와 합쳐져 태어났다. 주변은 태산이요, 나는 태산의 주인이었다.
바위는 산의 중심에 있었고, 그곳으로 와 인간들의 간절함을 보는 것을 좋아했다.

 

산의 호수에서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용의 근원을 빌려. 한동안 저도 하얀용으로 지내다, 인간으로 살게 된 것은 채 400년도 되지않았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업화로 인해 산이 깎이고 동물들이 죽어가는 것을 알음에도 할 수있는 것이 없어 그저 죽어가는 산 속에서 잊혀진 채 지내고있다.
한 인간을 찾기위해, 다른 인간의 도움을 받고자. 자신의 힘을 빌려주기로 한다.

 

[시작할 때의 인연因緣]

◆ 사충

첫 파트너. 인간세계에 직접 발을 들인 이후 처음 맡게 된 인간이다.

원체 티를 안내는 표정이나, 행동이라 령현에게 의지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나름 굉장히 의식하고 있지만, 자각은 못 하고있다.

 

본래 산의 주인이자, 바위였기에 동물들이 겁을 내지않아 곧잘 제 곁으로 오는데,

처음보는 고양이를 안아들고 멀뚱 바라봤을때, 령현이 몹시 좋아하는 것을 기억해 종종 고양이를 안고있다..

 백야

딱히 인간들에게 관심이 있는것이 아니니, 요원들에게도 별다른 악감정이 있지않다.
그러나 백야가 갖고있는 목소리에 심한 거부감을 느껴 본능적으로 그를 피한다.
현재는 안정화된 목소리 덕택에 대화는 가능하지만, 어쩐지 계속 다가가고 싶은 마음은 들지않는다.
임무를 위해서라면 깊은 대화가 필요할것같은데...

 

폐월

산이 아름답던 시절, 자주 찾아와주던 신. 
아름다운 신이라 또렷히 기억하고있으며, 자신의 산이 그의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꽤 자부심을 느꼈었다.
죽어가는 산에서 마지막이 되기전에 찾아와준다고 약속했으나,
석경지멸이 먼저 산에서 내려와 정형관에서 다시 조우하게 된다.

 화중왕

산에 꽃을 피워주던 신. 매번 석경지멸을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찾아오는 화중왕을 기쁘게 맞이했었다.
점점 산이 사라질수록, 신력도 살아갈 의지도 잃어버리는 석경지멸을 보며 화중왕은 안타깝게 생각했었고,
정형관에서도 그를 기쁘게해주기 위해 꽃들을 선물하는 등. 여러모로 서로 신경쓰며 사이좋은 편.

화중이라고 부르며, 화중의 파트너인 백야에 관해서도 둘이 곧잘 이야기하는 편이다.

계명성

새벽하늘을 밝혀주던 하늘을 보며 석경지멸은 하얀바위에 앉아 곧잘 생각에 빠지곤했다.

그 순간은 온전히, 아름답기만 했었음으로.. 그 신인 계명성과 함께 작은 담소를 나누기도 했고,

또 그 다음날을 기다리기도 했다.

 

산이 망가지며, 석경지멸을 바라보던 계명성은 산의 끝이 다가오는 날, 같이 봐주기로 약조하였다.

석경지멸이 계명성을 칭하는 호칭은 새벽하늘.

◆ 은둔자

시대가 흐름에 산이 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석경지멸은 생각했으나, 슬픈감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제 산이 망해가는 것에 큰 일조를 한, 가문의 자식. 은둔자. 본인은 그 일에 상관없음을 알렸지만, 석경지멸은 그 것에 몹시 화가 나있다. 일방적으로 화를내고 대화를 거절한다. 정향관에서도 몇 번 마주했으나 아직까지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적은 없다.

석경지멸_옷형태.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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